마음의 양식

인연 (최인호)

엔젤트럼펫 2010. 11. 22. 20:49

자연은 위대하다.


자연의 그 위대함은 있는 모습 그대로에서 나온다.


자연은 인간과는 달리 아무것도 꾸미지 않는다.


있는 것을 없는 체 없는 것을 있는 체,


추한 것을 아름답게 치장하거나 위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여준다.


때가 되면 싹이 트고


때가 되면 잎이 자라고 때가 되면 꽃이 핀다.


굳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려고 없는 향기를 추하게 풍기지도 않고


색깔을 천박하게 바꾸지도 않는다.


자연은 겸손하게 자신의 모습을 수긍한다.


자연의 위대함은 그 소박한 겸손함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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