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이 땅에서 철학하기

엔젤트럼펫 2006. 12. 26. 13:01

<이 기상>

  철학이 곧 철학함이고 철학함은 스스로 사유함으로서 그 생명이 곧 주체성에 있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힘들어도 우리 두 다리로 서서 우리 눈으로 세상을 보고 우리 힘으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삶의 논리를 계발하고 우리의 생활세계 떠받칠 수 있는 인식론적 틀을 만들려고 시도하는 일이다.

* 세계적 관점을 지니되 지역 주민으로서 살라 (카프라)

* 우리가 문제삼는 현상은 '서구적 주체'를 내면화 시켜가는 '타자화'의 과정이다.

  타자화된다는 것은 외부에 있는  '초자아'에 기대어 자신을 인식하고 그것에 기대어 힘을 얻는다는 것       을  의미하며, 그로 인해 자신의 삶을 소홀히 하고 하찮게 여기는 것을 뜻한다.

  이론은 포괄성을 간직해야 하며, 자신의 시각의 본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준과 척도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에 대해 상호 주관적으로 논쟁을 벌일 수 있는 열린 마음이 요구된다.

 

<법정>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물에 사로 잡히면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서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김형효>

  인간이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좋다고 어느 한 가지의 것에 실제처럼 집착하면, 그 좋은 것이 도리어 독이 되어 그를 더욱 괴롭게 얽어매게 된다는 것을 문자학적 사유가 가르쳐 준다. 이것이 불가의 연기설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한형조>

  주자는 자연적 범주를 가치적 범주와 연속적으로 바라보았다. 또는 가치적 범주를 정당화하기 위해 자연적 범주를 끌어댔다고 까지 말할 수 있다. 주자는 이를 통해 가치와 도덕의 정당성을 자연론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도덕을 우주적 위계하에 자연론적으로 설정한 이 생각은 자포자기와 계급적 고착의 정당화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자연성을 강조하면 개척과 변화의 인위적 노력은 최소화될 수 밖에 없다. 주자는 도덕을 자연성에서 확보하려는 노력이 지나쳐 변화기질의 가능성과 진폭을 아주 좁게 설정해 놓았다.

 

<홍윤기>

  철학하는 것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기 위하여 하는 것 - 박종홍

 

<이진우>

  한국의 개발 독재 정권은 한편으로는 자신의 지배를 정당화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상업화와 사회의 분화로 인해 발생하는 도덕적 공동화를 극복하기 위하여 전통적 가치를 이데올로기화 하였다. 유가적 가치들은 국가가 사회에 대해 행사하는 강제와 통제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작용하였던 것이다.

  유가적 공동체 주의의 관용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恕는 다른 사람을 자기와 같이 대한다는 능동적 관용의 태도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