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저, 최명관 역)

엔젤트럼펫 2007. 4. 6. 10:20

파토스 : 넓은 의미로 受動 '수동한 결과' 로고스에 대립하는 말로 사용될 때 흔히 '정념'이라 새김. 욕망과

            결부됨.

에토스 : 습관, 에티케 (도덕적, 윤리적)

헤크시스 : '상태'란 뜻  '성품' - 성격의 상태

 

무엇이든지 우리가 그것을 즐길 때에는 다른 일에 별로 마음을 쓰지 않으며, 또 다른 일에 별로 즐거움을 맛보지 못할 때 우리는 한가지 일만을 하게 된다. 가령 극장에서 사람들이 군것질을 가장 심하게 하는 것은 배우들이 시시한 때이다.

 

(愛智) 곧 철학은 그 순수성과 견실성에 있어서 가장 놀라운 쾌락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진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진리를 탐구하고 있는 사람들보다 더 즐겁게 세월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소위 자족성의 가장 많은 것은 관조의 활동이다. 왜냐하면 철학자도 의인이나 그 밖의 다른 어떤 덕의 소유자와 마찬가지로 생활에 필요한 것이 있어야 하지만, 이런 것이 충분히 있을 때에도 의인은 자기가 의롭게 행동해 줄 상대방이 필요하고, 또 절제있는 사람이나 용감한 사람이나 이 밖의 다른 어떤 덕의 소유자도 그 상대방이 필요하되 철학자는 자기 혼자 있을 때에도 진리를 관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혜가 많을수록 그는 더욱 잘 관조한다.

만일 그가 함께 철학하는 벗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잘 관조할 수도 있으나 그래도 그는 여전히 가장 자족적이다.

 

우리는 "결국 인간이니 인간적인 일을, 또 사멸할 것일 따름이니 사멸할 것들을 생각하라"는 권고를 따를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할 수 있는데까지 우리 자신을 불사불멸의 것이 되게 하고 우리 자신 속에 있는 최선의 것을 따라 살도록 온갖 힘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이 최선의 것은 부피는 작지만 그 능력과 가치에 있어서는 모든 것을 능가하니 말이다. 그리고 또 그것은 바로 각 사람 자신이라고도 생각된다.

 

* 관조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