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동양철학은 물질문명의 대안인가?

엔젤트럼펫 2006. 12. 13. 10:05

 

동양의 자연은 말 그대로 더 이상의 꾸밈이 필요없는 가장 최고의 경지인 셈이다.


서양의 종교는 유일신 신앙으로, 동양의 종교는 자연신론이나 범신론으로 분류한다.


중국인들은 유학의 관모를 쓰고 도교의 옷을 입고 불교의 신발을 신었다.


동아시아적 사유에서는 상제(上帝)나 천(天)의 인격적 의미는 점차 전환되어 자연이란 범주로 귀속되어 갔다.


전통시대의 예 자체가 이미 차별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현상적인 차별을 그대로 옹호하고 있다. 차별화된 세계에 대한 형식적인 표현이 예이다. 차별화된 세계 속에서, 가장 차별을 덜 받는 사람들이 예를 주장하고 있고 그 사람들이야말로 예를 옹호할 것이다.

따라서 예를 비판하는 쪽에서 보면, 대체적으로 예는 남성 또는 지배자를 옹호하려는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

 예를 옹호하려는 사고는 권력지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도가가 보기에 유가의 예에 대한 자율성이란 권력 지향성을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 예를 강조하면 결과적으로 다양성보다는 획일성을 요구하게 된다.

차별을 인정하는 체계가 다양성으로 연결되지 않고 획일화로 연결되는 것이다.


법을 담당하는 사람에게 윤리적 주체성이 없을 때, 그 법은 쓸모없는 제도에 불과하다. 법은 인간의 외면적인 태도만을 문제삼지 인간의 내면적인 측면을 문제삼지 않기 때문이다.


전통시대의 예는 권력에 의한 다스림의 도구하는 성격이 강했다. 그래서 예를 다시 재정립하자는 주장을 하면 그것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러한 목소리야말로 반성적인 사고를 거부하는 것이며 민주적인 대화를 무시하는 것이다. 민주적인 대화란 바로 반성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인정할 때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다.

 - 사람이 없는 이념은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