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碩果不食>
' 석과불식'은 '씨 과실은 먹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씨 과실은 ' 먹히지 않는다 '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 희망의 언어' 입니다.
무성한 잎사귀 죄다 떨구고 겨울의 입구에서
앙상한 나목으로 서 있는 감나무는 비극의 표상입니다.
그러나 그 가지 끝에서 빛나는 빨간 감 한 개는 '희망'입니다.
그 속의 씨가 이듬해 봄에 새싹이 되어 땅을 밟고 일어서기 때문입니다.
그 봄을 위하여 나무는 葉落糞本
잎사귀를 떨구어 뿌리를 거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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