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그림 감상의 두 원칙
- 옛 사람의 눈으로 보고, 옛 사람의 마음으로 느낀다.
과학자들도, 사물을 보는 것은 눈이지만 그 눈은 오직 우리의 마음길이 가는 곳에만 신경을 집중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눈이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이 본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옛 그림을 진짜로 잘 보려면 옛 사람의 마음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려진 작품도 마찬가지다. 화폭 속에는 여려 형상이 갖가지 모양으로 그려져 있지만, 요컨대 이 모든 것 또한 한 사람, 즉 화가의 마음이 자연과 인생에 대해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묘사해 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결국 회화 감상이란 한 사람이 제 마음을 담아 그려낸 그림을, 또 다른 한 사람의 마음으로 읽어내는 작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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